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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2022-07-30 14:54:49 강동열목사 96  
 

목양수필 / 우여곡절

바야흐로 교회학교 여름 행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유치부와 아동부 여름성경학교가 우리 교회에서 진행되고 있고, 중고등부는 오는 목요일부터 23일 동안 대전 침례신학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수련회에 참석합니다. 청년부는 둘째 주일 오후부터 12일 동안 여수시 화정면에 있는 사도라는 섬에서 갖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중고등부였습니다.

학생회 멤버들 가운데 절반 조금 넘게 참여 의사를 밝혔는데, 더 큰 문제는 그 학생들의 부모님들이 우리 교회 핵심 성도님들일 줄이야!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부모들은 물론이고 담당 교역자와 모든 선생님들이 설득했지만 요지부동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녀석들 영향으로 참석 의사를 철회하는 학생들까지 생겨 그야말로 멘붕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저의 막내 예권이가 구원 투수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뭐 하나님 앞에서 대단한 사명감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고, 한때 똘마니들을 거느렸던 선배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꼈답니다. 가장 먼저 C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참석을 권유하는 몇 마디 말을 건네자 그쪽에서 전화를 뚝 끊어버렸습니다.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는 예권이를 향해 제 아내가 말했습니다. “예권아, 진정으로 C를 위한다면 집으로 찾아가 봐.” 박목사님께 전화를 드려 C의 집까지 동행을 요청했습니다. 예고 없이 들이닥친 예권이를 보고 당황해 하는 C를 데리고 중앙동의 한 떡볶이 집으로 갔습니다. 목사님이 자리를 비켜주시고 무려 2시간 동안 설득했지만 C는 철옹성이었습니다. 답답한 예권이가 대화를 마무리했습니다. “C,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적으로 만들지 마라.” 그리고 밖으로 나와 박목사님을 기다리는 중에 갑자기 C가 기지개를 켜면서 말했습니다. “! 간다.” 그러면서 상남자의 자존심을 챙겼습니다. “지금까지 나를 꺾은 사람은 형이 처음이야!”

다음은 Y 이야기. 본래는 참석 희망자였는데, 무슨 일인지 변심한 것입니다. 그 사실을 그 얘의 엄마로부터 들은 예권이가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일? 그 녀석이 예권의 전화번호를 차단해 버린 것입니다. 그날 밤, 예권이는 잠을 3시간 밖에 못 잤을 만큼 배신감에 치를 떨었습니다. 예권이 말에 따르면 등에 칼 꽂힌 기분이었다나? 주일 예배 후에 그 집사님의 차를 타고 Y의 집을 찾았습니다. 처음엔 잠자는 척하며 일어나지 않았지만 계속 해서 깨우자 마지못해 일어났고, 예권이의 눈물어린 설득이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울면서 달래도 보고, 심지어는 양말을 벗어 말아 던지며 네가 나를 이렇게 배신할 수 있어!”하면서 화를 내는 화전양면전술을 구가했습니다. 언성이 높아지자 집에서 달콤한 휴식을 즐기고 있던 Y의 아빠가 소리쳤습니다. “왜 내 집에서 싸워? 교회에서 싸우던가!” 이에 예권이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 후, Y를 공원으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1시간쯤 지나자 예찬이가 체념하듯 말했습니다. “알았어. , 갈게.”

다음은 J집사님 둘째 아들 E. 제 아내가 예권이와 함께 그 집으로 찾아갔을 때, E는 게임 삼매경에 빠져 있었습니다. 예권이가 E 곁에 달라붙어 잠시 게임 훈수를 두며 마음을 열었고, 게임이 끝나자 제 아내가 설득했습니다. “E, 너는 교회 오빠야. 로고스 스쿨 출신이 그러면 안 되는 것 알지?” “싱겁게 끝난 전쟁이었습니다.

그리고 J집사님 큰 아들 N 이야기. 명색이 학생회장인 그 친구 역시 처음엔 간다고 했다가 취소하는 바람에 모두의 얼굴이 하얗게 질린 가운데 예권이가 돌격대장으로 나섰습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지난 금요일 그 집 초인종을 눌렀는데 마주 보자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얘들이 다 가니까 나도 간다.”

그야말로 우여곡절을 지나며 중고등부 수련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밤이면 거의 날을 새다시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숭배하다가 부모 등살에 겨우 교회 와서 고개 푹 숙이고 있다가 돌아가기는 자녀들이 상당수입니다. 앞으로 남은 며칠, 성령께서 저들을 터치하시도록 기도로 중보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저들의 영혼이 살아나야 우리의 미래도 함께 살아남을 기억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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