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의 기도

다니엘 9:1 - 11

이번 2021년 40일 작정 특별기도회에 많은 분들이 교회에 와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입니다.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이 귀하지만, 특히 김춘자권사님의 열심에 제가 은혜를 받았습니다. 매일 퇴근하는 길에 직장인 성가롤로 병원에서 교회까지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와서 기도하시고, 또 끝나면 버스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용수동의 자택까지 가십니다. 나이 70을 바라보는 나이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자기가 처한 상황과 형편, 혹은 환경 때문에 기도할 틈을 얻기가 힘들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때로는 주변 사람들이 불신자이기에 기도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지만, 이보다 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위대한 기도의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인물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오늘 본문의 다니엘입니다.

다니엘은 소년시절인 바벨론의 예루살렘 1차 침공 때 포로로 잡혀가 바벨론과 페르시아 나라의 4명의 임금을 섬긴 고위 관료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로 살았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바벨론에서 자라며 고향 예루살렘과 하나님의 성전으로부터 떨어진 삶을 살았지만, 하루 세 번 기도했습니다. 그는 바벨론의 왕궁 학교에서 자라나 완전히 하나님이 없는 타락한 이방 문화 속에서 교육을 받으며 자랐으며 그를 둘러싼 많은 사람들도 불신자였습니다. 그가 바벨론의 총리로서 일하기까지 많은 사람이 그를 질투했고, 모함했고, 끌어내리려 했습니다. 120명의 장관 가운데 세 명의 총리, 그 가운데서도 가장 인정받는 총리로 오랫동안 일하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를 공격했겠습니까? 포로 출신인 그가 70년 동안 바벨론의 관료로 일한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성실했고, 충성스럽고, 정직한 사람이었는지를 보여줍니다.

A. 기도의 사람 다니엘

다니엘은 숱한 역사적 사건들 속에서, 불신자들의 세상 한복판에서, 하나님의 성전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기도의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수 없다고 변명하는 모든 이유들을 다 모은 환경이 바로 다니엘이 처한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고, 기도로 승리했고, 기도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며 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고 동행하는 다니엘과 함께 하셔서 그에게 꿈과 환상을 해석할 수 있는 특별한 은사를 주심으로 역사의 미래를 보게 하셨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느부갓네살 왕, 벨사살 왕에 이어 바벨론을 통치하는 나라가 메대, 페르시아로 넘어가게 됩니다. 메대 사람 다리오가 다스리게 될 때까지 다니엘은 계속 바벨론의 중요한 관리로 일했습니다. 오늘 본문 9장에는 다리오 왕이 1년 째 됐을 때 다니엘이 하나님 앞에서 특별한 기도를 드리는 장면을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니엘이 재를 뒤집어쓰고, 굵은 베옷을 입고 금식하며 하나님 앞에서 이전과 다른 전심으로, 간절하게, 절박하게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다니엘은 기도로 살아왔습니다. 바벨론 왕궁 학교에서 우상과 관련된 왕의 진미를 거절할 때부터 그는 기도의 사람임을 보여줬습니다. 다니엘서 6장에서는 그를 모함하고 고소하는 바벨론 관리들에 의해 사자 굴에 던져집니다. 그렇지만 그는 하루 세 번 기도하는 습관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모든 것은 다니엘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기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다니엘은 그 모든 상황 속에서도 전에 하던 대로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금식하며 재를 뒤집어쓰고 절박하게 기도하는 모습은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위해서는 이렇게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이 금식하며, 재를 뒤집어쓰며, 굵은 베옷을 입고 절박하고 특별하게 기도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단9:2-3) “(2)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3)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어느 날 다니엘이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서책을 읽게 됩니다. 그 서책을 읽다가 놀라운 구절을 발견합니다. (렘29:1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 구절을 보고 다니엘이 깜짝 놀랐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면서 70년이 되면 다시 돌아오게 하겠다는 회복의 약속을 주셨는데 그 70년이 거의 가까이 왔기 때문입니다.

남 왕국 유다의 죄를 심판하시면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바벨론에게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세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순순히 포로로 끌려가는 것이다. 그것이 너희가 살 길이다. 그러니 포로로 잡혀가라. 저항하지 마라. 민족주의적으로 저항하다가 죽겠다고 하는 사람은 실제로 다 죽을 것이다. 나는 너희가 죽는 것을 원치 않는다. 너희가 도망가면 전염병으로 죽는다. 살길이 없다.”

실제로 이 세 갈래 길로 사람들이 흩어졌습니다. 도망가는 사람들은 도망가다 죽고, 남아서 싸운 사람들은 싸우다 죽고, 살아난 사람들은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포로로 잡혀가라”고 하셨습니다. 포로로 잡혀가서 내가 왜 너희를 잡혀가게 했는지를 깨닫고 돌아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교훈이나 징계지 멸망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이 징계는 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신 것은 그들에게 도리어 희망과 돌이켜 새 사람, 하나님의 새 나라를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

B. 다니엘 기도의 목적

다니엘이 예레미야의 예언을 적은 것을 보고 놀라서 그때부터 절박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70년이 차면 돌아오게 하겠다고 하셨으면 가만히 기다리고 있어도 그 약속이 이뤄질 텐데, 왜 그렇게 절박하게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까?”라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보십시오. (렘29:11-12) “(11)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12)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여기서 다니엘의 기도는 매우 중요한 원리를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다니엘은 그 질문에 이렇게 대답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셨기 때문에 나는 기도한다.” 다니엘이 기도하지 않으면 70년 만에 돌아오는 계획이 실패할까 봐 기도한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약속대로 신실하게 행하실 분이라는 것을 믿기에 간절히 기도한 것입니다. 즉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도의 비밀이요, 시도의 신비입니다.

성경에는 수많은 하나님의 약속으로 가득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내가 너희와 함께 하겠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과 기쁨을 너희에게 주겠다.”, “일용할 양식을 네게 주겠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하겠다.” 마지막에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너희에게 주겠다.”는 말씀처럼 하나님은 수많은 약속들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런 약속을 접할 때마다 다니엘이 느꼈던 충격, 기도하고자 하는 그 거룩한 자극이 우리에게도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발견될 때마다 우리는 비상한 결심과 각오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것이 약속을 믿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게 해야 합니다.

성경을 열심히 읽고 공부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목표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바르게 기도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역사에 참여하기 원해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사람은 성령의 감동을 받게 되고, 그 약속을 이루는 일에 자신을 드리게 되고, 헌신하게 되고,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하면서,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바라보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그것이 진짜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읽고 공부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을 때마다 더 기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말씀 공부의 목표는 지식이 아니라 기도입니다. 말씀을 많이 안다는 것의 열매는 하나님과의 깊은 영적 교제입니다. 많이 아는데 깊은 기도가 없다면 헛된 지식과 교만을 낳습니다. 다니엘의 기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통해서 일어난 기도요, 그 약속을 바라보고 그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런 기도의 사람이 됩시다.

C. 다니엘의 진정한 회개

다니엘의 기도를 보면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하면서 회복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은 하나님께서 왜 포로의 아픔을 주셨는지를 깨닫는 것입니다. 이것이 회개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포로의 기간을 70년이나 주셨습니까? 그 기간 동안 철저히 회개하게 하신 것입니다.

다니엘 개인의 삶을 보면 철저히 회개할 것이 없었습니다. 그처럼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으로 정직하고 의롭게 산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바벨론에서 가장 회개할 것이 없는 사람을 찾으라고 하면 다니엘일 것입니다. 영적 아이러니가 여기 있습니다. 회개할 것이 별로 없는 사람은 계속 회개합니다. 그런데 회개할 것이 많은 사람은 회개와 상관없이 삽니다.

다니엘은 민족의 죄를 자신의 죄로 여기고 절박하게 회개했습니다. (단9:4)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이시여”

회개는 우리가 잘못 살았다고 반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기준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잘못했는지를 고백하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지 않는 태도, 지키지 않는 불순종, 말씀과 정반대되는 삶, 반역까지 회개하는 것입니다. 회개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습니다. (단9:6)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과 온 국민에게 말씀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단9:10)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여호와께서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부탁하여 우리 앞에 세우신 율법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다니엘이 드린 회개기도의 특징은 “하나님의 모든 징벌과 심판은 의로우시다”는 고백입니다. 이 기도를 뒤집어 말하면 “변명할 것이 없습니다. 탓할 것이 없습니다. 전적으로 우리의 책임이며 주님은 전적으로 의로우시다”는 태도입니다. (단9:7,a ) “주여 공의는 주께로 돌아가고 수치는 우리 얼굴로 돌아옴이 오늘과 같아서” 이 말씀을 쉽게 번역하면 “주여, 의로움은 주께 있으며 우리에게는 오늘날처럼 부끄러움이 있을 뿐입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9:11) “온 이스라엘이 주의 율법을 범하고 치우쳐 가서 주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저주가 우리에게 내렸으되 곧 하나님의 종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맹세대로 되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심판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기치 않게 우리를 징벌하신 것이 아니라 모세의 율법에 모두 기록해 주셨다는 것입니다(13-14절).

신명기 28장을 보면 축복과 저주의 길을 길게 설명하셨습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면 축복이요, 불순종하면 저주인데 어떤 저주를 받는다” 는 내용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포로로 잡혀간다는 것입니다. (신28:36) “여호와께서 너와 네가 세울 네 임금을 너와 네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나라로 끌어 가시리니 네가 거기서 목석으로 만든 다른 신들을 섬길 것이며” 이제 그 말씀대로 심판하신 것이니 하나님은 의로우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회개에 담겨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죄를 짓고 난 뒤에 하는 모든 변명과 합리화를 내려놓고 “하나님은 전적으로 의로우시며 우리는 전적으로 죄인입니다”라고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회개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처절하고 철저하게 회개할 때 소망이 있습니다. 시편 1편에 말씀합니다. (시1:6)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성경에 나타난 의인의 기준은 죄가 없는 자가 아니라, 죄를 철저히 인정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의로 여기십니다. “우리에게는 의가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의롭다”고 고백하는 자가 의인으로 인정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철저히 죄인임을 깨닫고, 하나님만이 의로우신 분임을 인정할 때 의의 길로 나갈 수 있습니다. 거기에 회복의 길이 있습니다.

결론 -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하여

다니엘의 기도 후반부에서 하나님께 회복을 간구합니다. 다니엘이 회복을 간구한 것은 “이제는 잘 해보겠습니다. 다시는 죄짓지 않고 살겠습니다”라는 인간의 서약이 아닙니다. 앞으로 순종하겠다는 결심도, 각오도 아닙니다. 순종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인간은 또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이 간구하는 이유는 하나님은 크고 두려우신 분이신 동시에 주를 사랑하고 계명을 사랑하는 자에게 약속을 지키시고,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이 붙잡은 것은 백성들의 각오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과 영광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하여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단9:17-19) “(17)그러하온즉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를 위하여 주의 얼굴 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추시옵소서 (18)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공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니이다 (19)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소서 지체하지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 됨이니이다”

다니엘이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회복을 구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풍성하신 사랑과 은혜로우신 성품을 근거로 회복을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철저히 멸망 받아 마땅한 존재이나 하나님께 구원과 은혜를 간구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은혜로우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중보기도의 축제를 맞이하여 어떤 상황 속에서도 기도하기를 힘씁시다. 기도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기도하되 성경의 정신을 따라 바르게 간구하고,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하여는 철저하게 회개합시다. 진정한 회개는 하나님의 성품을 이해하고 그 영광이 나의 삶 가운데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런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만져주심과, 회복과 위대한 성취가 나타남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화평의 가족들이 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