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가정주일 예배 모범, 찬송가 292장(주 없이 살 수 없네)

서로 칭찬하는 가정 / 잠언 15:23

갓필드 고등학교에 조니(Jonny)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학생 두 명이 있었습니다. 한 아이는 모범생이고 다른 조니는 말썽꾸러기였습니다. 매년 부모님과 선생님이 만나서 상담하는 날이 있었는데, 하루는 조니의 어머니가 찾아와 선생님께 물었습니다. “저희 아들 조니의 학교생활이 어떻습니까?” 선생님이 미소를 띠며 대답했습니다. “저희 반에서 조니 같은 얘가 있다는 게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몰라요. 이 아이 덕분에 반 아이들 모두가 행복합니다. 앞으로 어떤 인물이 될지 정말 기대가 큽니다. 조니 부모님이 어떤 분이실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다음 날 말썽꾸러기 조니가 선생님을 찾아가서 말했습니다. “선생님, 어제 저희 어머니께 해주신 말씀 잘 들었어요. 지금까지 한 번도 저를 인정해 준 사람이 없었어요. 선생님이 저를 그렇게 인정해 주시니 저는 선생님을 실망시키지 않겠어요.”

그리고 그날 조니는 처음으로 숙제를 해왔습니다. 이어 3개월 동안 공부를 열심히 한 조니는 전교에서 성적이 가장 많이 오른 학생으로 뽑혀 상을 받았고, 6개월 후에는 반에서 3등 안에 드는 모범생으로 변신했습니다. 모범생 조지의 어머니인 줄 알고 실수로 했던 칭찬이 한 아이의 숨어있는 가능성에 불을 지른 것입니다. 자기는 선생님이 싫어하고 관심도 갖지 않은 문제아라고 낙심했던 아이에게 큰 용기를 주었던 것입니다.

본문은 이렇게 말합니다. (잠15:23)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하나님은 인생의 차가운 겨울 속에서 우리가 희망을 잃지 않고 살 수 있도록 ‘칭찬’이라는 보약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 약은 강퍅해진 마음에 생명을 움트게 하고,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일도 해내게 합니다.

켄 블랜차드가 쓴 베스트셀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에 보면 플로리다 해상동물원의 범돌고래를 훈련시킨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각 장의 주제 가운데 몇 가지를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①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라. ② 잘한 일에 초점을 맞춰라. ③ 벌을 주지 말고 시간을 주라. ④ 무관심이 최대의 적이다. ⑤ 과정을 칭찬하라. 등등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칭찬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서로 인정하지 않고 걸핏하면 비난하고 ‘악플’을 달고 서로 ‘디스’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한 마디에 용기를 얻어 일어설 수도 있고, 말 한마디에 실망하고 낙심할 수도 있는 존재입니다. 잘하는 사람들을 더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실수한 이들은 다시 일어서게 격려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참으로 귀한 일입니다.

잠언 기자는 말합니다.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가 있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으니라.”(잠12:18) 격려하고 칭찬하고 세워주는 말은 곧 몸에 좋은 약과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좋은 약을 절재적소에 잘 사용하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최고의 격려와 위로와 축복은 예수 생명의 복음을 전해주는 것입니다. 복음 전도는 그 대상을 거듭나게 하여 변화된 인생을 선물하는 위대한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적용 – 가족들 간에 어떤 일의 결과가 아닌 과정 속에서 칭찬할 것 세 가지를 나눕시다.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로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