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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 성령이의 불발탄
2016-05-07 19:35:55 윤현수 1173  

  유난히 외로움을 많이 탄 큰 딸 성령이는 부모가 사는 조도에 오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섬에 들어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많아서 자주 오지 못합니다. 성령이가 작년 추석에 오고 이번에 4일 연휴에 집에 와 함께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5일엔 보성에 병원에 계신 장모님을 뵙고 오후시간을 보내고 6일에 시장을 봐서 조도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한 번 섬에서 나오면 무슨 살 것이 그리 많은지 지갑사정하고 상관없이 사야 할 것은 리스트를 첵크해 가면서 오전을 소비하고 연휴에 차가 많을 것을 감안하여 3시20분배를 1시간 앞당겨 2시에 팽목에 도착했습니다. 팽목은 들어가는 차량과 팽목항에 세월호 행사를 하는 사람들과 뒤엉켜 난리가 아닙니다. 또한 항구만 겨우 보이는 안개는 섬에 사는 제 예감을 상당히 불안하게 하였습니다.

차량이 많아서 화물선이 사람은 태우지 않고 운전기사 한 사람과 차량만 싣고 있었습니다. 아내랑 아이들이 불편할 듯해서 화물선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참고 안개로 관매도에서 출항대기 중인 여객선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성령이는 차안에서 왜 자기가 모처럼 오는데 안개가 끼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그래도 4시에는 들어온다고 하니 기다리자’고 2시간을 기다렸습니다. 4시 넘어서 유령선처럼 조도페리호가 도착하였습니다. 두시간 전에 매표를 했기에 이제 집에 가겠구나 했는데 출항대기를 명령받았다는 승선을 거부했습니다.

안개가 걷히기를 또 2시간을 보냈습니다. 막배가 6시니 그때까지 기다려 안개가 걷히면 가고 안 걷히면 출항할 수 없다는 겁니다. 아! 이산가족도 아니고 무슨 집에 가는 것이 이리도 어려운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막배시간이 6시가 넘어서 승선권을 반환하고 허탈한 마음으로 성령이는 말합니다. “무슨 집에 들어가는 것이 이렇게 힘들어?” 올 해 날씨가 추워 안개가 자주 끼지 않아서 제가 섬에 사는 것을 잠시 잊어버린 듯하여 하나님께서 실감시켜 주신 것 같습니다.

미령이 집이 너무 좁아 네 식구가 다 잘 수 없어서 목포 동생네로 향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내일엔 집에 가는 않는다고 성토입니다. 섬은 자기가 가고 싶다고 들어가는 곳이 아닌 듯 합니다. 저희도 7일에 마을잔치 없으면 걱정이 덜 될텐데...마을잔치에 매년 떡을 저희가 섬겨서 오늘도 순천에 기정떡을 내일 마을잔치를 하는데 저희가 못 들어가면 잔치에 떡이 없으면 어찌하나?

 

2016. 5. 7. 화평낙도선교센터 윤현수목사


 













  웨일즈에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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