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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으로 들어오는가?
2018-12-29 20:40:24 장종태목사 554  
 

제목: 오늘 안으로 들어오는가?

요즘들어 날씨가 부쩍 추워졌습니다.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을 노인정 점심 사역이 있는 날이라 아침 부터 사모가 분주했습니다. 제일 먼저 시작된 일은 예람이 학교 보내는 일이지요.

스쿨버스 타는 곳까지 예람이를 데려다 주려고 자동차 시동을 거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탓에 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나가서 작은 소형차와 그리고 승합차 모두 시동을 걸어봤는데 두 차 모두 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다행이 마을 초등학교 다니는 사람에게 전화해서 예람이를 보내고 저는 지나가는 차를 붙들고 점프선을 이용하여 자동차 시동을 걸었습니다.

오전 10시 음식을 준비하여 마을회관으로 향했습니다. 날씨기 추운 탓도 있지만 교회에서 마을을 섬기는 날이면 마을 회관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계십니다.

교회에서 음식을 해오는데 먹어주는 것도 도와주는 일이라며 회관에 30여 분이 계셨습니다.

오늘은 맛있는 떡국입니다.

멸치, 다시마, 양파,대파, 무우를 달여서 육수를 만들고 쇠고기와 굴을 넣고 끌인 떡국이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평범한 일상이었는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였습니다.

몇일 전부터 권사님과 장날에 녹동에 나가서 물을 끌여먹을 때 넣을 옥수수를 뛰기러 가자고 약속을 해 놓은 터라 마을 사역을 끝내고 12시에(11:30분에 식사를 함) 녹동으로 향하는데 마을 분 세분이 함께 가자고 자기네들도 뻥튀기 장사에게 가야한다고 해서 동행했습니다.

승합차 뒤 의자를 접고 뻥튀기 튀길 것을 싣고 녹동 장으로 향했습니다.

점심 시간이고 날씨가 춥기때문에 사람들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갔는데 웬걸 뻥튀기 장사 앞에는 이미 장사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길게 늘어선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뻥튀기 기계에 들어갈 물건들(옥수수, 보리, 무우 말린것, 초석잠, 등등) 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리 마을 사람들이 가지고 간 것을 내려놓자 마자 뻥튀기 장사가 이제 그만 받아라 하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그 때 시간이 12시 15분이었지요.

그 뒤로 오시는 손님들은 박걸음을 영문도 모른체 집으로 돌려야 했습니다.

우리마을 사람들이 가지고 간 뻥튀기를 튀겨야 하는 물량이 10가정에 보통 한 가정당 3~4통을 튀겨야 할 물량이었습니다.

모두 물을 끌일 때 넣는 곡식이나 몸에 좋다는 채소나 뿌리였습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오늘이 대목 장이라는 것입니다. 무슨소리냐구요? 연말이잖아요. 새해를 맞이하여 자녀들이 집에 오면 돌아갈때 바리바리 짐을 꾸려 주는데 짐 꾸러기 중에 한자리를 차지하는 것.

물을 끌여 먹을 때 넣어서 끌여먹으라고 주시려고 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아랑곳 하지않고 오직 자식 사랑에 그 난리?를 피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사모는 지역아동센터 채용 건강검진이 있어서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출근을 시켜주고 다시 뻥튀기 장사가 있는 곳으로 가서보니 오후 2시 30분 여전히 줄은 줄어들지 않고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저는 근처 권목사님 가계에 들러서 차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누다가 오후 5시가 다 되어서 갔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집으로 돌아기고 우리 마을 사람들만 여전히 그 곳에서 뻥튀기 기계에서 나오는 물건들을 하나 하나 비닐 봉지에 넣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남은 물건들을 보니 2시간은 족히 걸리겠다 싶어 자동차 시동을 걸고 히터를 켜고 사람들을 차 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오후 내내 추위에 떨고 계시던 주민들이 차 안으로 들어오시고 집에 계신 남편들에게 늦으니 먼저 저녁을 드시라고 전화하는 사람, 집에서 전화와서 그냥 버리고 빨리 오라는 사람. 오늘 안으로 집에 들어오는가 물어보는 사람.등등 해가 넘어가고 밤이되어가니 사람들의 반응이 성격대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드디어 모든 물건들이 뻥튀기 기계를 걸쳐 모양이 커지거나 색갈이 변하여 주인들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나 하나 차 뒤에 실고 마을로 돌아와 집집마다 내려드리고 마지막으로 집에 돌아오니 저녁시간을 훌쩍 지나버린 7시 30분이었습니다.

아침부터 분주함과 추위와 그리고 시간과의 싸움이 끝이났습니다. 길고도 긴 하루였습니다.

다음 날  토요일 아침 오늘은 우리 성도들과 유자청을 할 때 도움을 주셨던 분들과 목욕을 하기로 한 날입니다.

날씨가 추워서 9시30분에 출발을 하였습니다. 낙안 온천에가서 목욕하고 점심식사까지 하고 갈려고 출발해서 가는데 마을 주민으로부터 사모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회관에 동지 팥죽을 해서 가지고 가니 목욕하러 가는 사람들 간단히 목욕만 하고 빨리 들어오라는 전화였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사람들, 성도들 모두가 목욕만 하고 갑시다 하는 바람에 낙안 온천은 다음기회로 미루고 녹동에 가서 목욕하고 마을 회관으로 가서 사랑과 정성이 들어있는 동지 팥죽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람들은 저보고 어제 수고를 너무 많이 했다고, 사람 기다리는 것이 환장활 노릇인데 목사님이나 되니까 기다렸지 다른 사람 같으면 버리고 들어가버렸을 것이라고들 합니다.

우리 주님은 지금까지도 기다라고 계십니다. 저도 19년을 기다렸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기다릴 것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주님 품으로 돌아올 때 까지 주님이 포기하지 않으시니 저도 포기 할 수 없지요.

기다리는 시간이 저에게는 힘들지도 지루하지도 않았습니다.

저들이 앞으로 주님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하는 맘으로 기다리니 오히려 기쁨이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목회자를 이렇게 부담없이 대해주니 그 또한 기쁜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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